[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슈퍼맨’ 이동국이 70골-70도움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전북 현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전북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에서 4-0의 완벽한 승리를 했다. 이날 이동국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통산 197골 71도움을 기록, K리그 최초로 70골-70도움을 달성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60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포항은 승점 34점으로 7위를 이어갔다.

이날 승부는 전반 초반에 일찌감치 결정됐다. 전반 41초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하자 이동국이 재빠른 움직임으로 득점했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전반 14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안세희의 전진패스를 차단한 정혁이 문전 쇄도 뒤 이승기에게 연결했다. 이승기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했고 이재성이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반 29분 전북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한 것이 한교원 발 맞고 들어갔다. 한교원의 골을 도운 이동국은 통산 7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국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헤딩패스한 것을 이재성이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동국은 1골 2도움을 올린 뒤 벤치로 물러났다.

이재성의 추가골은 승부를 결정한 장면이었다. 포항은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반격했지만 전북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또한 절호의 슈팅 상황에서는 홍정남의 선방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룰리냐가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