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이 선수 이적료 더 오른다…英 WBA 121억원 제시
입력 : 2020.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이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28, 디나모 자그레브)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WBA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긴급하게 구단 수뇌부에 오르샤 영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WBA는 현재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리지만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빌리치 감독은 주말 스토크 시티에 패한 뒤 마크 젠킨스, 루크 다울링 디렉터와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회의를 가졌고 오르샤를 포함해 2명의 영입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샤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서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K리그 4시즌 동안 2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르샤는 자국 명문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뒤 한층 더 성장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17골을 넣고 있는 오르샤는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WBA가 오르샤를 강력히 원한다.

이적료가 관건이다. 텔래그래프는 WBA가 오르샤에게 800만 파운드(약 121억원)까지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WBA는 오르샤의 가치를 424만 파운드(약 64억원)로 봤지만 자그레브가 1270만 파운드(약 192억원)를 원하자 이적료를 높여 다시 이적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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