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신태용, 선전FC 감독직 협상 중...유력 후보 (中 매체)
입력 : 2019.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소방수 전문 신태용 감독이 위기에 빠진 선전FC를 구할 수 있을까.

중국 '축구보'의 왕위 기자는 22일자 보도를 통해 "신태용 감독이 펠릭스 마가트 감독과 함께 선전의 감독 후보 협상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이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을 대체할 확률이 더 크다"고 전했다.

선전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21일 열린 산둥 루넝과 2019 중국슈퍼리그(CS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5월 5일 치러진 8라운드 상하이 선화전(2-1 승)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의 늪에 빠진 선전은 승점 14점으로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5위와 격차는 불과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선전은 감독 교체라는 칼을 꺼내들 계획이다. 2018년 4월 지휘봉을 잡은 로페즈 카로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로페즈 카로 감독을 대체할 후보는 두 명으로 좁혀졌고, 신태용 감독이 마가트 감독과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으로 무게가 더 쏠리는 모양새다. 중국 축구 사정에 밝은 관계자도 "신태용 감독은 오래 전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차기 사령탑을 고심 중인 선전이 신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며 신태용 감독의 중국행 가능성을 인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약 1년 동안 휴식을 취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연이어 소방수 역할을 담당했던 그가, 이번에는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위기에 빠진 선전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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