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있으니까''...맨유 수뇌부, 성공적인 리빌딩 확신
입력 : 2019.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의 실망스러운 시즌이 끝났다. 최종 기록은 19승 9무 10패, 승점 66점으로 6위에 머무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만족해야 했다. 심지어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카디프 시티에 0-2로 패하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절망을 안겼다.

부진 이유 중 핵심은 얇은 선수층이다. 시즌 초반 지휘봉을 잡았던 조세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원했다. 핵심은 수비수와 측면 자원의 영입이었다.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 등 구체적인 영입 후보도 등장했지만, 보강받은 선수는 디오고 달롯과 프레드 뿐이었다.

제대로 된 보강 없이는 성적도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맨유는 벌써부터 이적과 관련해 많은 소문을 뿌리고 있다. 수비에는 마티아스 데 리트(아약스), 아론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연결되고 있고, 미드필드에는 아드리앙 라비오(파리 생제르맹) 영입설이 등장한 상태다. 공격 역시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의 복귀를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다.

많은 선수와 연결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과거의 맨유라면 영입을 결정했을 수도 있지만, 추락한 명성 속에서 다른 빅클럽들의 제안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데 리트는 맨유의 꾸준한 관심 속에도 리버풀-바르셀로나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도 맨유의 주변인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로멜루 루카쿠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는 지난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가 올여름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유는 과거의 명성이다. 파스토렐로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영입을 위해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확신 중이다. 맨유의 브랜드 명성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 중 한팀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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