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거절? 행복하고 싶으니까!'' 즐라탄, AC밀란행 비화 공개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 갤럭시)가 과거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하고 AC밀란으로 향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8일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나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그러나 나는 AC밀란으로 향했다.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7월 이브라히모비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합류 당시, 그는 많은 기대 속에 성공을 자신했다. 그러나 행복한 미래는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기용했고, 그는 익숙하지 않은 측면에서 플레이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용법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불만을 품었고, 여러 차례 마찰을 빚으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결심을 세웠고, 2010년 여름 AC밀란 임대로 1년간의 스페인 생활을 정리했다.

하지만 AC밀란 외에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하는 팀이 있었다. 맨시티가 주인공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방출 명단에 오르자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맨시티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이적하지 않았다. 나는 행복을 찾고 싶었다"라며 맨시티는 자신이 뛰고 싶은 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AC밀란행으로) 이탈리아에 돌아가서 행복했다. 만약 맨시티로 향했다면 행복했을지 모르겠다. 맨시티행은 다른 도전이기 때문이다. (반면) AC밀란이 있는 밀라노는 익숙한 도시다. 라이벌 팀인 인터 밀란에서 3년을 뛰었고, 이탈리아를 잘 알았다. 더 안전한 카드라고 판단했다"라며 무리수를 둘 생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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