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손흥민 위상...英 언론, PFA 올해의 선수 후보 15인에 지목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언급될 정도로 위상이 치솟았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자격이 있는 15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도 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측면과 최전방, 자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로 3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을 올리며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지자 영국 언론은 '월드클래스', '토트넘의 레전드' 등 화려한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 1일에는 '런던풋볼어워즈 2019'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토트넘 합류 첫해, 깊은 부진으로 분데스리가 복귀설에 시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 수상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로 지목받았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을 향해 "도전할 자격이 있다"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PFA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뽑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상에 거론된다는 건, 그의 위상이 EPL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뜻이다.

다만 후보들이 쟁쟁하다. 이 매체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첼시) 등 각 팀의 주축들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동료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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