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비디치가 맨유에 추천한 '영입 포지션'.txt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네마냐 비디치가 생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선 영입 대상은 미드필더다.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영입설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미드필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최전방에도 상대 수비수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아우라를 가진 공격수가 없어 맨유 팬들의 걱정이 깊다.

그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수비다. 현재 크리스 스몰링과 빅토르 린델로프가 주전으로 출전 중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이후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나 토트넘 홋스퍼의 얀 베르통언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경질 전까지 이적 시장이 열리면 항상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등 최정상급 수비수 중 맨유와 연결되지 않은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지난 2006년부터 약 8년 동안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던 비디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인터뷰에서 알데르웨이럴트를 데리고 오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맨유에 데려 오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맨유는 이미 5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맨유는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고 싶다면 미드필더 영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는 안데르 에레라-네마냐 마티치-폴 포그바다. 세 명의 선수는 탄탄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후보 선수는 스콧 맥토미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프레드다. 다른 빅클럽 미드필더 후보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위의 세 명의 후보는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훌륭한 활약으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기대감을 가졌던 팬들이 없었던 건 문제점이다.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필요성은 분명 존재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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