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트넘 스폰서십이 맨시티-아스널보다 떨어지냐면''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폰서십 규모'. 구단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다. 수백, 수천억 원이 오가는 대형 거래도 심심찮게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도 주목해볼 구단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상위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갈망했던 이들.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리그 정상권을 겨냥하며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필두로 'DESK' 라인의 파괴력이 극에 달했다.

토트넘은 최근 용품사를 바꿨다. 유니폼 포함 새로운 브랜드의 각종 킷을 착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나이키. 2033년까지 무려 15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이는 나이키가 축구 시장에 뛰어든 이래 가장 긴 계약이라는 후문이다. 그만큼 토트넘이 인정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년 지급받는 액수는 3,000만 파운드(약 451억 원) 상당이다.

하지만 비교도 해봐야 한다. 숫자만 딱 놓고 봤을 때, 그리 높은 금액이 아니란 것. BIG6로 꼽히는 EPL 상위 팀은 어떤 수준일까. 맨체스터 시티가 속한 시티 풋볼 그룹은 푸마와 매년 6,500만 파운드(약 976억 원)씩 수령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디다스와 손잡은 아스널은 5년간 매년 6,000만 파운드(약 901억 원)다.

이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해명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이 맺은 계약은 맨시티, 아스널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두 구단이 상품과 관련한 권리까지 넘긴 반면, 토트넘은 이를 자체 채널로 소화하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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