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기록도 넘었다...리버풀 '챔스의 사나이'.txt
입력 : 2019.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은 원정도 두렵지 않았다. 이게 다 사디오 마네 덕이다?

리버풀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1차전을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3-1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주인공은 마네였다. 전반 26분 선제골로 물꼬를 텄고, 후반 39분에는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가도 후했다. 마네에게 부여한 평점은 9점. 양 팀 통틀어 최고였다. 꼭 골이 필요했던 경기로 이 선수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마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빛난 건 이번 뮌헨전만이 아니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마누라' 삼각편대를 구축해온 마네는 특히 어려운 고비에서 힘을 발휘했다. 리버풀이 안방을 벗어나 맥을 못 출 때도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을 구해내곤 했다. 배수의 진을 친 토너먼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통계에도 잘 나타난다. 유럽대항전 원정 득점 기준 마네는 리버풀 역대 1위에 등극했다. 7골로 스티븐 제라드와 피르미누(이상 6골), 이안 러쉬(5골) 등을 따돌렸다. 또, 리버풀 소속으로 터뜨린 챔피언스리그 득점(13골) 중 9골이 토너먼트에 몰려 있을 만큼 승부사적 기질을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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