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디아스'로 1월 이적시장 끝낸다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큰 무게감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격동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다. 스페인 세금 당국과 수차례 마찰을 빚은 그는 9년간 이어온 레알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레알이 어떤 국면으로 접어들지에 적잖은 우려도 남았다.

초반만 해도 큰 공백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훌렌 로페테기의 대처법도 괜찮은 듯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번갈아 터져준 덕. 원맨팀보다는 선수단 전체 힘을 모아 연승까지 달렸다.

하지만 이내 삐걱댔다. 벤제마, 베일에게 고질병이 도졌다. 잦은 부상으로 온전히 뛰지 못했던 둘은 이번 시즌에만 수차례 부상으로 팀을 드나들었다. 이 과정에서 로페테기는 목이 날아갔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대패한 뒤 전반기도 채우지 못했다. 후임 산티아고 솔라리 역시 아직 증명해가는 과정에 있다.

레알이 선수 영입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가리란 전망도 있었다. 호날두가 빠진 지난해 여름에도 이미 관련 설이 크게 돌았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반년이 지난 현 겨울 이적시장까지도 그렇다 할 결과 발표는 없었다.

1월 영입 실적이 브라힘 디아스에서 끝나리란 전망도 나온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보도를 통해 "디아스가 이번 이적시장 유일한 영입일 것이다. 레알은 돈을 더 쓸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레알이 미래를 보고 투자한 자원이다. 1999년생 기대주로 더 지켜봐야 한다. 이에 레알 팬들 시선도 곱지 못했다. 특히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 패배 직후 영입을 발표한 데 분개한 이들도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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