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한 모드리치, ''발롱도르 못 받아도 괜찮아''
입력 : 2018.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큰 욕심을 갖지 않았다.

발롱도르는 지난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3개국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수상자 선정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축구 부문 개인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올해의 주인공 발표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의 양강구도가 깨질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모드리치가 꼽힌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 UEFA 올해의 선수상과 FIFA 더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거머쥐며 활약을 인정받기까지 했다. 프랑스 ‘르10 스포르트’가 구독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모드리치는 2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정작 당사자는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잉글랜드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발롱도르를 받지 못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나의 한 해는 훌륭했고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면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담담한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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