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수상할 능력 있다”
입력 : 2018.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치켜세웠다.

드로그바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다. 그는 PSG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한 뒤 “발롱도르를 수상할 능력이 있다”며 네이마르의 수상을 전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2억 2,200만 유로(약 2,91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PSG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는 발롱도르 수상이었다. 바르사에 있는 한 리오넬 메시에게 가려진 2인자 신분이기에 PSG에서 1인자로서 유럽을 평정하고 발롱도르의 주인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됐다. PSG도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무산됐다. 그렇기에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양분된 발롱도르 수상자의 균열을 깰 제3의 인물이 네이마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드로그바는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드로그바는 PSG에서 과거 첼시의 모습을 떠올렸다. 거액의 자금이 투입돼 단기간에 성장하고 UCL 우승을 위해 끈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는 “첼시가 2012년 UCL 우승을 할 때까지 여러 차례 준결승에 갔다. 2008년에는 UCL 결승에서 패했다.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면서 “우승은 최고의 팀만이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도전은 8년 이상 지속됐다”고 PSG가 계속 도전을 벌인다면 UCL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을 것으로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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