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포커스] 석현준의 골대샷 해프닝, 골 취소 맞다… 문제는 번복
입력 : 2017.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석현준의 올 시즌 리그 6호골은 골대가 도와주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석현준의 트루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르오브에서 열린 아미앙과의 2017/2018 리그앙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결과에 상관 없이 이날 경기는 판정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논란은 전반 32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석현준의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 밑부분을 맞고 바운드 됐다. 이날 주심인 프랑수아 르텍시는 석현준의 골을 인정했다. 이 판정에 아미앙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중계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해 석현준의 슈팅 장면을 정확히 판독했다. 석현준의 슈팅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르텍시 주심은 부심, 대기심과 상의 끝에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미앙 측의 강력한 항의는 계속되었고, 최종 검토 결과 골은 무효화 됐다.

골인 줄 알았던 트루아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트루아 홈 팬들은 르텍시 주심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가 오랫동안 중단된 건 당연했고, 전반 추가시간은 무려 8분이나 주어졌다.

트루아는 판정 논란에도 후반 33분 다비용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판정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르텍시 주심의 경기 운영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사진=트루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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