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호날두 FK 결승골’ 레알, 그레미우와 결승전서 1-0 승… 최초 2연패 달성
입력 : 2017.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그레미우(브라질)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과 함께 클럽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레알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츠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그레미우와의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최초 2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또한, 바르셀로나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3회)까지 이뤄냈다.

▲선발라인업

레알(4-3-1-2): 나바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 이스코 – 호날두, 벤제마
그레미우(4-2-3-1): 그로헤(GK) – 코르테스, 카네만, 게로멜, 에딜손 - 자일손, 미첼 – 페르난지뉴, 루안, 하미루 – 바리오스

▲전반: 성과 없는 레알의 두들김

레알은 초반부터 그레미우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호날두가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 19분 카르바할의 하프 발리 슈팅과 함께 연속으로 그레미우를 위협했다. 모드리치가 전반 23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양 팀은 프리킥으로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 받았다. 그레미우는 전반 29분 에딜손의 묵직한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레알은 전반 38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맞섰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 위로 스쳤다.

▲후반: 호날두 프리킥 한 방이 결정지은 승부

레알은 계속해서 그레미우를 밀어 붙였다. 호날두가 후반 5분 돌파하면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호날두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자신이 직접 프리킥을 얻어냈고, 그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을 뚫고 한 번 바운드 된 후 그레미우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기세를 탄 레알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3분 호날두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왔다. 호날두 슈팅 이전 벤제마의 헤딩 패스 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은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그레미우의 저항을 막아냈다. 결국, 레알의 1-0 승리와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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