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신태용 감독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일문일답)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신태용 감독이 한일전 결과에 만족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을 꺾고 2승 1무로 동아시안컵 대회 최초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월드컵을 향한 전초전이었다.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 일본도 보완해서 동반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른 시간 실점에도 선수들이 재정비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
: 양 팀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월드컵을 향한 전초전이었다.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 일본도 보완해서 동반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른 시간 실점에도 선수들이 재정비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평소보다는 침착하고 자제한 의미가 궁금하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 2010년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의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스스로 많은 기억을 하고 있었다. 이기고 진 상황을 나름대로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도하에서 역전패는 상처가 됐지만, 약이 됐다. 이번 한일전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똑같은 멤버가 며칠 후에 다시 경기를 한다면, 오늘처럼 결과 면에서 큰 차이가 날거라 생각하나(일본기자)
: 보장할 수 없다. 할릴호지치 감독도 명장이다. 오늘 문제점을 다 파악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 치열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기를 잘 극복했다. 향후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 국내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갑자기 감독을 맡으면서 월드컵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10월 평가전에는 K리그의 배려로 완전체가 아닌 선수였다. 실망스런 경기력이 나왔다. 11월에 좋은 평가전으로 원동력이 됐다. 이제는 러시아 월드컵 로드맵에 있어서 좀 더 완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략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 김진수와 김민우 선수가 같이 경합을 하지만 공격 성향이 강하다. 김민우는 일본에서 윙 포워드를 봤다. 염기훈 선수도 득점을 했다. 두 경기를 보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오늘은 일본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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