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빌, 모리뉴의 PSG행 예상… “다음 도전 될 것”
입력 : 2017.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필 네빌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PSG)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리뉴 감독은 현재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모리뉴 감독의 PSG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맨유는 2019년 6월까지 되어 있는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을 5년 가량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장기 집권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네빌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19일 영국 ‘BBC’에 따르면 네빌은 “모리뉴 감독이 맨유에 취임했을 때 누구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처럼 오랫동안 맨유 감독을 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모리뉴 감독의 행보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맨유에 오기 전까지 한 팀에서 3년 이상 보내지 않았다. 2~3년마다 새로운 리그, 팀으로 옮겼다. 팀을 맡으면서 낼 수 있는 성과를 거두면 미련을 두지 않고 다른 팀으로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네빌은 “현재 축구계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기간은 3~4년”이라며 한 감독에게 오랫동안 팀을 맡기지 않는 분위기도 한 몫 한다고 전하면서 “모리뉴 감독은 몇 년 뒤에는 PSG를 이끄는 것을 생각해볼 것이다. 가보지 않은 리그는 그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이 아직까지 리그앙에서 감독 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PSG 감독직은 항상 염두에 둘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지만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거취가 이슈가 되자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 했다. 하지만 맨유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이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한 그의 PSG행 가능성은 계속 제기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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