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관심' SON....토트넘, '2천억' 밑으로 안 판다!
입력 : 2020.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팔지 않을 계획이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발 이적설은 빠른 속도로 영국으로 전달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도 "손흥민은 지난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며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32경기(컵대회 포함)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측면 공격에 대한 고민을 지속 중인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손흥민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토트넘은 돈이 시급하다.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해 6억 3,700만 파운드(약 9,732억원) 은행 대출을 받았고, 이체 수수료에 대한 8,300만 파운드(약 1,268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1억 5,000만 유로(약 2,055억원) 밑으로는 제안을 듣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더선'도 지난 4월 "조세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함께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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