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켰던 하킴 지예흐(아약스)의 경기력에 첼시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아약스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에서 헤타페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날 지예흐는 고군분투했지만 아약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워낙 기대가 컸던 만큼 첼시 팬들도 해당 경기를 지켜봤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지예흐의 모습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헤타페전이 끝난 뒤 일부 첼시 팬들은 지예흐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그의 경기력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예흐는 이제 아약스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지예흐에 전반전에 실망했고 아약스 전체에도 실망했다”, “성능으로 따지면 10점 만점에 0점이다”, “최악의 활약이다”라고 혹평했다.

첼시가 지예흐 영입을 위해 아약스에 지불한 금액은 3,800만 파운드(약 590억원). 지난 시즌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이끈 바 있기에 첼시 팬들의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지예흐는 올 여름 첼시에 합류한다. 이번 헤타페전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수 있다.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르다. 좀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