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총체적 난국’ 맨유, 번리와 홈 경기 0-2 충격패… 58년 만에 굴욕
입력 : 2020.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홈에서 공수 모두 무기력한 모습으로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2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2연패와 함께 승점 34점으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번리는 58년 만에 맨유 원정에서 승리를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4-2-3-1로 나섰다. 부상으로 빠진 래쉬포드를 대신해 마르시알이 원톱을 나섰다. 제임스-마타-페레이라가 2선을 형성한 채 3선에는 마티치와 프레드가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윌리엄스-매과이어-존스-완 비사카가 나란히 했으며,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번리는 4-4-2로 맞섰다.

맨유는 홈 이점을 앞세워 번리를 몰아 붙였다. 제임스가 전반 31분 완 비사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포프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번리의 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우드가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미의 헤더 패스를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주도한 번리는 추가골까지 성공했다. 로드리게스가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희망을 살리려 했다. 제임스가 후반 17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이후 맨유는 쇼와 린가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득점 기미가 안 보이자 그린우드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그린우드가 후반 37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번리 골문을 두들겼다. 이후 맨유는 만회골 위해 노력했지만, 번리의 저항에 막혀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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