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 데뷔전 무승' 바르셀로나 새 감독의 첫 출발은?
입력 : 2020.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 체제로 첫 출발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그라나다를 불러들여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40으로 한 경기 더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43)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전반기를 선두를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기 시작을 세티엔 감독과 함께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에르네스터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했지만 스페인 슈퍼컵을 놓치면서 번번이 타이틀을 잃자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렸다.

세티엔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지만 빅클럽을 이끌어본 적이 없다. 주로 중하위권이나 하부리그 팀들을 맡았고 최고 성적이 2017/2018시즌 레알 베티스를 6위로 이끈 것이 전부다.

그렇다보니 데뷔전 성적도 좋지 않다. 그동안 세티엔 감독은 7개 팀을 이끌며 치른 데뷔전에서 단 한 번을 이겨보지 못했다. 2001년 라싱 산탄데르에서 감독직을 시작했을 때부터 폴리 에히도, 적도 기니, 로고로네스, 루고, 라스 팔마스는 물론 가장 성적이 좋았던 베티스에서도 데뷔전은 번번이 놓쳤다.

7번의 데뷔전 성적은 3무 4패. 물론 약팀을 이끌면서 만난 상대들이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카메룬 등이라 이해 가능하지만 빅클럽 감독으로도 같은 징크스가 이어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그라나다는 세티엔 감독이 커리어 처음으로 데뷔전 승리를 기대할 상대다. 그라나다는 현재 리그 10위로 이기고지고를 반복한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그라나다에 24연승을 달리는 부분도 웃어주는 대목이라 세티엔 감독이 무난하게 출발할지 관심거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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