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퍼거슨 시절 맨유처럼 될 수 없어
입력 : 2020.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될 수 있을까.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려놓은데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21경기에서 2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만약 리버풀이 우승까지 도달한다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뿐 아니라 잉글랜드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기게 된다. 때문에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퍼거슨 경과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퍼거슨 경과 비교를 거부했다. 오래 전부터 퍼거슨 경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쳐왔던 그였다. 클롭 감독은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다시는 그런 지배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쿼드 변화가 큰 현재 상황에서 리버풀이 맨유처럼 지배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퍼거슨 경의 맨유와 비교해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사실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몇 가지 좋은 결정을 내려왔고, 그로인해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됐다. 하지만 레스터와 같은 팀들도 TOP6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경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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