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도 계약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
입력 : 2019.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류현진(32)이 국내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돼 이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12월에 이어진 각종 야구 시상식에 참석할 때마다 계약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역시 나온 같은 질문에 그는 “지금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몇 번 말한 것처럼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나도 계약을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올해 FA 계약 시장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최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이 끝나면서 류현진의 행선지에 대해서도 점차 빠르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부럽다. 나도 계약을 빨리 마치면 좋다”고 이어지는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했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에인절스와 원 소속팀인 다저스, 그리고 토론토 등 다양한 팀이 류현진을 원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훈련 일정 역시 FA 계약이 언제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상황에 따라 예년처럼 12월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다가 미국으로 가거나 혹은 미국으로 곧바로 갈 수도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