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쓰러진 이 선수, 이번에도 부상 이겨내고 돌아올까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코망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코망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지만 이후 부상을 당하며 전반을 채 마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코망은 전반 14분 세르주 나브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선취골을 뽑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운의 그림자가 또다시 코망을 감쌌다. 전반 27분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잡기 위해 코망이 달렸다. 사이드라인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살렸지만 이내 코망의 무릎이 뒤틀리며 몸이 붕 떴다. 코망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놀란 반응과 함께 부상 정도를 가늠케 했다. 결국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코망은 과거 부상으로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전에서 또 다른 부상으로 긴 시간을 보낼 것 같다”라며 잦았던 코망의 부상 이력과 심상치 않은 이 날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부상 과정에서 코망은 무릎이 관절이 가동 정상 범위를 넘어선 것 같았다.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라며 부상의 심각성을 말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과거 코망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코망은 2018년 부상으로 34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부상이 계속된다면 선수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는 가슴 아픈 인터뷰를 했다”라며 은퇴를 고려할 코망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코망은 “너무 어려운 한 해였다. 부상을 당하는 순간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 난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라며 “세 번째 수술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인즉슨 아마 내 발이 이 수준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라며 잦은 부상에 지쳐버린 심신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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