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가 키운 '월클' 선수, ''많은 걸 배웠다'' 고별사
입력 : 2019.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델레 알리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아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한지 5년 만의 결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토트넘의 가치를 몰라보게 키웠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4 반열에 올려놓았다.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역사를 쓰며 통산 293경기서 159승 62무 72패를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성공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한 것이 크게 자리한다. 알리는 손흥민과 함께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해 성공을 이끈 선수로 꼽힌다. 고향팀인 MK돈스서 뛰던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합류와 함께 주전을 차지한 알리는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알리에게 포체티노 감독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해 토트넘과 6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맺을 때도 "포체티노 감독이 있어 연장했다"라고 밝힐 정도였다. 그런 스승이 떠났으니 가장 먼저 인사를 보낸 알리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충분히 전할 수도 없다. 그는 많은 걸 가르쳐줬고 내게 해준 모든 것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행운을 빌며 다시 만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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