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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표 1인 ''4경기로 사이영 박탈…멍청해'' 소신
등록 : 2019.11.14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32,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 88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많은 이목을 끈 1위표도 1장 얻었다. 비록 총 30장 가운데 29장은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에게 갔으나,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1위표를 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

투표를 진행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기자 30명의 이름을 모두 공개했다. 류현진에게 1위표를 행사한 이는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소속 마크 위커 기자.

위커 기자는 본인 칼럼에다 류현진에게 사이영상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왜 타당한지 설명하고 나섰다.

"왜 류현진이냐고? 8월 11일로 돌아가 보자. 당시 다저스의 왼손 투수가 기록한 평균자책점 1.45는 터무니 없이 낮았다. 류현진은 7월에 홈런도 안 맞았다. 그뿐 아니라 현대 야구 역사 속에서 평균자책점 레이스를 하고 있던 게 류현진이다."

류현진더러 '왼손 매덕스'라고 표현한 위커 기자는 "끝없이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도 드론으로 찍은 듯한 제구력을 선보였다"며 "류현진이 디그롬처럼 삼진 잡는 기계는 아니었어도, 탈삼진/볼넷 비율(6.79)은 디그롬(5.80)보다 낫고, 슈어저(7.31)보다 뒤에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8월 중순에 투표가 이뤄졌다면 류현진은 사이영상만 아니라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을 자격이 됐다"며 "4경기로 류현진의 사이영상을 박탈하는 건 G-리그(NBA 하부 리그) 시범경기가 조금 멍청해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빗대어 썼다.

위커 기자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기자 팔이 안으로 굽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2012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마이크 트라웃이 아닌 미겔 카브레라를 뽑았다"며 가볍게 넘겼다.

한편, 위커 기자는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가 끝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칭으로 곤욕을 치렀다. 디그롬의 만장일치를 막고 류현진을 뽑았다는 데 있어 "메츠가 싫다. 나는 다저스 팬"이라고 적은 내용이었는데, 확인 결과 본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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