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손흥민의 'SON 우산'에 “역대급 팬서비스” 찬사 보냈지만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보여준 작은 배려가 전 세계의 화제다. 일본 언론도 엄지를 세웠다.

12일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우리 말로 최고의 팬 서비스를 의미하는 카미타이오(神??)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역대급 서비스를 받은 어린이에게 평생의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때 다정한 행동으로 박수를 받았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도열했을 때 비가 내리자 자신의 두 손을 앞에 있던 에스코트 키즈의 머리 위에 올려 비를 막아줬다.

비를 맞던 에스코트 키즈는 머리에 비를 맞지 않자 순간 갸우뚱했고, 손흥민이 자신의 머리를 가려준 것을 알자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 행동은 그가 남을 배려하는 성품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의 행동과 관련해서 찬사와 비난이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지난 3일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오른쪽 발목 골절 부상의 빌미를 만든 거친 태클 때문이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부 팬들이 당시 손흥민이 고메스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과장된 행동이다”, “여론 호도를 위한 눈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셰필드전에서 보여준 ‘손 우산’에 대해서도 “최고의 나이스 가이”,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반응과 함께 “이런 속임수에 속지 않는다”라는 반응이 뒤섞였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NozAhmed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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