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이강인 제외, 발렌시아와 결별 통보 같다''
입력 : 2019.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경쟁자의 부상에도 이강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는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최대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

발렌시아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셀타비고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기대했던 이강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토랄 감독은 이강인 대신 다니엘 와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단 1분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강인은 물론 그의 출전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와스의 선발 출전은 의외였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의 대체자로 이강인 또는 페란 토레스가 유력했지만, 토랄 감독은 와스를 선택했다. 오히려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이강인의 올 시즌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스페인 지역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경기 후 보도에서 “토랄 감독은 이강인과 페란 제외와 함께 ‘발렌시아를 떠나라’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과 같다. 와스는 토랄 감독이 원하는 모든 점에서 우선순위였다”라고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음을 강조했다.

결국, 이강인은 오는 9월 2일 안으로 최대한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한다. 완전 이적은 그에게 걸려 있는 높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가 걸림돌이다. 레반테 임대설도 나돌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라들었다.

이적 종료까지 약 1주일. 이강인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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