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R] '슈퍼컵 여파 진땀' 리버풀, 사우샘프턴에 2-1 승리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슈퍼컵 연장 혈투 여파는 분명했다. 사우샘프턴 공세에 코너에 몰리기도 했지만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정력이 위기를 끝냈다.

리버풀이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리버풀은 불과 이틀 전 첼시와 120분 연장 승부를 치렀다. 승부차기까지 간 혈투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지만 휴식의 부족은 이번 원정서 잘 드러났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스리톱이 선발로 나오고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중원에 서며 로테이션을 최소화한 리버풀은 전반 내내 사우샘프턴에 고전했다. 전반 중반이 지난 후부터 사우샘프턴이 상당한 압박과 유효슈팅을 늘리며 리버풀을 코너로 몰았다.

위태롭던 리버풀은 아드리안 골키퍼 선방으로 어렵사리 위기를 넘겼다. 무실점을 이어가니 최전방에서 해결을 했다. 마네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서 오른발로 감아차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으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서서히 공격적으로 나선 리버풀은 후반 20분 스코어를 벌릴 기회를 맞았지만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영점을 조준한 피르미누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6분 뒤 상대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피르미누는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이 확실하게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다소 불안했다. 종료 6분 전 예상치 못한 아드리안 골키퍼의 실수가 나왔다. 버질 판 다이크의 백패스를 받은 아드리안이 어설프게 패스하려다 대니 잉스 몸을 맞추면서 어이없는 실점을 했다. 그래도 리버풀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어렵사리 사우샘프턴 원정을 2-1 승리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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