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 권창훈, 분데스리가 데뷔 도전…정우영·지동원 제외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랑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낸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데뷔를 기다린다.

프라이부르크는 1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마인츠와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종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권창훈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 명령을 기다린다. 당초 부상으로 제외될 것으로 보였던 권창훈이지만 훈련을 소화하면서 실전 몸상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독일 무대로 발을 넓혔다. 2017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디종에 진출하며 유럽에 나선 권창훈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적응을 마쳤던 2017/2018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서 11골을 넣으면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복귀 후 빠르게 이전 기량을 되찾았다.

올 여름 공격 강화가 목표였던 프라이부르크가 정우영에 이어 권창훈도 영입하면서 분데스리가 진출이 이루어졌다. 프리시즌을 차분하게 소화하던 권창훈은 지난달 말 친선경기 도중 종아리를 다쳐 최근까지 회복에 집중했다. 개막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였지만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지난주 마데스부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개막 선발 준비를 마쳤던 정우영은 출전 명단서 제외됐다. 현지 언론이 마인츠전에 선발 출전을 예상했던터라 아쉬움을 남긴다. 아직 실전 몸상태를 더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의 지동원 역시 무릎 부상에 시달려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사진=프라이부르크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