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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정신 잊은 박동원의 ‘아찔한 스윙’...관중이 등 돌리는 이유
등록 : 2019.08.1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29)의 ‘비매너 스윙’이 또 한 번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동원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문제는 6회 발생했다. 키움이 3-5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동원이 타격 중 크게 배트를 휘둘렀고 LG 포수 이성우의 왼팔을 강타했다. 이성우는 바닥에 주저앉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이성우는 유강남과 교체돼 물러났다.

박동원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 건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지난 5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스윙 도중 배트로 장성우 포수의 머리를 가격해 장성우가 피를 흘리는 일까지 생겼다. 이 외에도 박동원 타석 때마다 롯데 나종덕, 두산 박세혁, SK 이재원 등이 고초를 겪었다.


박동원의 스윙 스타일상 팔로스루 때 배트가 지나치게 많이 돌아가면서 스윙 후 뒤로 돌아간 배트가 포수를 가격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특별히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박동원이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스윙 폼을 고수하는 것, 그리고 그 스윙으로 인해 상대 포수의 부상까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이 팬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팬심이 들끓는 이유는 또 있다. 박동원이 경기장 안팎에서 비매너 태도를 자주 보여왔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지난 1일 LG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플레이 중 강한 욕설을 내뱉었다. 결국 퇴장 조치를 받았는데, 그는 퇴장 조치를 받은 뒤 원정 더그아웃에 있는 기물을 발로 차는 행동을 보였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담겼고, 박동원이 과격하게 발길질을 하는 과정에서 정수기가 크게 흔들리며 큰 물통이 쏟아질 뻔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심판 판정에 대해 작심한 듯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전국의 야구팬 앞에 생중계되면서 ‘아이들이 보는데 민망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동원의 ‘비매너 스윙’이 문제가 됐던 13일,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4년 만에 프로야구 관중 800만 시대가 무너져 올 시즌 총관중이 700만명대에 머물 것이라는 내용이다.

관중 감소 요인으로 인기 팀의 성적 부진, 팀 간의 전력 차로 부족한 긴장감, 질 낮은 팬 서비스 등이 주로 지적됐다.
하지만 같은 날 박동원이 보여준 행동은 왜 관중이 프로야구에 등을 돌리는지를 설명하는 단적인 장면이 됐다. 과격하고 난폭한 태도, 욕설, 동업자 정신을 외면하는 플레이에는 충성심 높은 야구팬들까지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도대체 몇 번째야?” 이성우의 부상 직후 나온 한 관중의 외침은 위기의 프로야구를 향한 차가운 마지막 경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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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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