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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느낌처럼…김원중, ‘자신감 찾기 프로젝트’ 첫발 디뎠다
등록 : 2019.08.14

[스포탈코리아=사직] 김현세 기자= 김원중(26, 롯데 자이언츠)이 자신감 회복에 나섰다.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이 내세운 새 마운드 구상도 결과를 봤다.

김원중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5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도 허용 안 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이날 파격 시도에 나선 공 대행을 미소 짓게 한 유일한 이유다.

경기 전 공 대행은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브록 다익손의 오프너 및 중간 투수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다. 그중 초반부를 확실히 막을 다익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1, 2회 불안감을 보인 김원중이 자신감 찾을 바탕을 갖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김원중 등판 전까지는 의문부호만 남았다. 다익손이 2이닝 2실점을 남기면서 초반 승기를 넘긴 까닭이다. 김건국도 2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다 김원중이 오르고는 공기가 달라졌다. 최고 시속 149㎞ 속구를 스트라이크존 곳곳에 꽂았다.

위기도 잘 이겨냈다. 7회는 만루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1사 만루에서 강백호를 힘으로 눌렀고, 유한준을 공 1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최고 구속이 찍힌 속구였다. 경기 후 김원중은 “어설픈 공을 던질 바에야 제일 자신 있는 공을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익손의 내용을 빼놓고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김원중의 초반부 부담을 줄인 게 효험이 있었다. 경기 후 공 대행은 “원중이가 1군 마운드에 오랜만에 올라와서도 좋은 투구를 보였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원중이의 자신감을 심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을 뿐”이라던 목적도 이뤘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은 됐지만, 사실 퓨처스리그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22이닝을 던지면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77을 기록했다. 부진을 완벽히 벗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데, 1군 복귀를 시킨다고 하니 의구심이 생길 만했다.

그런데도 공 대행은 확신이 있었다. 그는 “원중이는 구속, 구위가 떨어진 게 아니다. 심적으로 힘들었을 뿐”이라면서 “향후 롯데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투수다. 1군 무대에서 재차 확인하고 싶었고, 키우려고 불렀다”고 콜업 이유를 댔다.

당분간은 중간 투수로 나선다는 처방을 따를 방침이다. 이는 김원중도 납득한 사안이다. 공 대행은 “팀을 위한 방향이라고 설명했고, 원중이도 충분히 수긍했다”고 말했다. 김원중도 “감독님이 어느 보직을 맡기시든 잘 준비하면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설 기회가 올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깊어만 가는 부진 속에 호되기만 했던 선발 수업이다. 김원중이 새 챕터에 들어섰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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