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도 노쇼’ 호날두, 팬들 공항에서 기다려도 도망
입력 : 2019.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에 이어 스웨덴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

스웨덴 매체 ‘스포르트 블라뎃’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30명이 넘는 팬들이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 대기했다. 이들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기다렸다”라며 “그러나 호날두는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개인 사정을 이유를 들어 다른 항공편으로 선수단과 떨어져 스웨덴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11일 오전 1시 30분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 최종전을 치렀다. 특히 포르투갈 에이스 호날두와 떠오르는 신성 주앙 펠릭스의 첫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펠릭스의 승리였다. 호날두는 후반 26분 마리오 만주키치와 교체 될 때까지 71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하나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느낌이 좋다. 계속 이어 가겠다”라고 글을 올린 것 빼고, 이에 공식 입장과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가 스웨덴 공항에서 했던 행동은 지난 7월에 열린 팀 K리그와의 노쇼 논란이 다시 생각날 정도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노쇼로 결과와 매너 모두 패했다.

사진=김형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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