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거절' 이강인, 완전 이적 원한다…폭탄 선언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폭탄 선언을 했다. 뛸 수 있는 곳으로 떠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강인 측은 발렌시아가 제시한 임대 이적보다 완전 이적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하고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여기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이강인의 재능을 원하는 구단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빛나는 아약스가 관심을 보였던 가운데 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이 이강인을 원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라나다, 오사수나, 레반테, 에스파뇰 등이 임대 제안을 했고 이강인 측은 발렌시아가 완전 이적으로 협상하길 바란다.

보다 안정적으로, 많이 뛰기 위함이다.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에서는 기회를 부여받기 어렵다. 전술적인 한계가 있고 마르셀리노 감독도 더 경험있는 선수를 중용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을 경우 지난 시즌처럼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이적료다. 이강인은 올해 초 발렌시아와 8천만 유로(약 1060억원)의 바이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미래를 높게 평가해 완전 이적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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