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10승 도전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쿠어스 필드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변동 사항을 알렸다. 최근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 투수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낙점했다. 로테이션상 스트리플링은 26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등판은 오는 29일 오전 9시 40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로 미뤄졌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28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선발진 변동과 함께 신예 투수 콘솔린까지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15경기 출전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시즌 9승을 끝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QS를 달성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지만 팀 타선의 저조한 득점 지원과 수비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9승에 머물러 있다.

류현진은 올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엔 상대 팀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해야 한다.

쿠어스 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지대에 위치해 낮은 공기 밀도와 습도 때문에 타구 비거리가 많이 나가며 투수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류현진도 쿠어스필드에선 개인 통산 성적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저조한 편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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