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찾은 메시, ''이제 또다른 코파가 시작된다''
입력 : 2019.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가 조국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로 자신감을 찾았다.

아르헨티나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그레미우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코파 아메라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속골로 카타르에 2-0로 승리했다.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가 힘겹게 8강 티켓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카타르를 몰아붙였고, 경기 시작 4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결국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아르헨티나는 뒤늦게 대회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조국의 8강 진출에 메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이제 또다른 코파 아메리카가 시작된다. 우리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카타르전 같은 경기가 필요했다"라며 아르헨티나가 부진을 털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경기는 원활한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 우리가 간혹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기회로 이어질 장면을 거의 만들어낸 걸 떠나, 카타르가 경기를 잘했다"라며 카타르가 쉽지 않은 상대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31번째 생일을 맞은 메시는 카타르전 승리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이에 메시는 "내가 가장 좋아한 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열망과 경기를 가져오겠다는 태도였다. 우리가 이기지 못했다면, 내 생일을 축하하는 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웃었다.

메시는 "경기를 치를수록 팀은 성장하고, 이 단계는 (팀이)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달라질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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