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불확실' 에릭센, 레알 못 가면 맨유행 고민한다
입력 : 2019.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이 레알 마드리드행에 실패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선회한다.

영국 '더 선'은 23일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와 만남이 무산된 것으로 보이며, 맨유 이적을 재고려한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표적으로 꼽혔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도 팀 개편을 추진하는 데다,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에릭센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심 끝에 포그바 영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 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4,500만 파운드(약 662억 원)에 다니 세바요스를 더한 제안을 준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세바요스가 아닌 마르코 아센시오를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난색을 나타내 협상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적에 차질을 빚자 에릭센이 눈길을 돌린다. 맨유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론된다.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에릭센에게 관심이 없고, 그는 맨유로 떠날 가능성을 열어놨다"며 맨유행에 관심이 많다고 주장했다.

물론 에릭센이 맨유만 바라보는 건 아니다. '더 선'은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좌절되면 보장된 우승 트로피를 위해 유벤투스행도 고려한다. 토트넘과 재계약할 기회도 충분하다"며 에릭센이 미래를 위해 여러 선택지를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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