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 노우 이강인?' 질문 받은 '레전드' 피구 반응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초] 서재원 기자= 루이스 피구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그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 발렌시아)에 대한 특별한 조언도 남겼다.

피구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트엑스 나이트 위드 루이스 피구' 행사에 참가했다. 스포트엑스 나이트는 블록체이너와 축구 팬이 함께하는 행사로, 피구는 이 행사를 위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피구가 17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2002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피구는 스포트엑스의 공식 밋업에서 파트너십을 소개하고 국내 축구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스포트엑스 임직원 및 핵심 자자사인 빗블락 캐피탈이 글로벌 축구 생태계 발전을 위한 계획 및 축구 에이전시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에 대해 소개했다.

스포트엑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 축구 산업의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자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선수와 구단, 팬들이 모두 스포츠 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해당 활동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포트엑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의 메카인 동시에 최근 U-20 결승 진출로 다시금 축구 강국의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은 미래 스포츠 산업 발전의 중심지"라며, "특히 이번 공식 행사는 피구와 함께하는 만큼 한국 블록체이너와 축구 팬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라고 전했다.



행사 중반에 등장한 피구는 "안녕하세요"라고 첫 인사말을 건넨 뒤 "정말 오랜 만에 한국에 왔다. 공항에서 막 도착했는데, 뜨거운 환영에 매우 기쁘다"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트엑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 2002년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왔다. 이런 행사를 통해 올줄은 정말 몰랐다. 스포트엑스 행사를 지지하기 위해 왔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한국을 방문한 이유를 전했다.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팀에 대한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다. 매 시간이 소중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다. 바르셀로나는 해외에서 첫 팀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인터밀란에서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고 답변을 피했다.

피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낳은 스타다.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고 열정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김형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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