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3R] 멈출 수 없는 울산...성남에 4-1 역전승...3연승+1위
입력 : 2019.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정현준 기자= 울산 현대가 선제 실점 후 4골을 쏟아내며 성남FC를 누르고 3연승,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전반 3분 주현우에게 실점 후 전반 22분 주니오, 후반 10분 이근호, 후반 38분 믹스, 후반 추가시간 김보경의 연속골로 성남을 4-1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9승 2무 2패(승점 29점)를 기록하며 2위 FC서울(승점 25점)을 4점 차로 따돌렸다.

홈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스리백은 연제운, 임채민, 이창용이 포진했다. 서보민, 주현우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중앙에는 조성준, 임승겸, 최병찬이 출격했다. 에델, 공민현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승훈이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박주호, 강민수, 김수안, 정동호가 포백을 형성했다. 믹스, 박용우는 허리를 받친다. 김인성, 김보경, 이동경이 2선을 맡았다. 원톱은 주니오가 이름을 올렸다.



성남은 전반 2분 에델의 과감한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보민, 임채민을 거쳐 주현우가 마무리한 프리킥이 울산 골키퍼 오승훈의 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12분 서보민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울산 골키퍼 오승훈이 차분하게 잡아냈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울산은 라인을 높게 올려 공격을 풀어가는데 주력했고, 성남은 수비에 치중한 뒤 빠른 역습으로 위협했다. 전반 19분 최병찬의 돌파는 울산 수비수 정동호가 침착하게 끊어냈다. 전반 22분 울산의 프리킥이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프리킥을 얻어낸 주니오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균형이 맞춰지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주니오가 믹스, 이동경을 거쳐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을 두들겼다. 그러나 볼이 성남 골키퍼 김동준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5분 이동경의 과감한 왼발 슈팅도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서보민, 이창용의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울산도 전반 42분 이동경을 겨냥한 롱패스로 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칼을 꺼냈다. 이동경을 불러들이고 이근호를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성남이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했다. 서보민이 에델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고, 에델이 볼을 잡고 돌파 후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울산은 오승훈이 몸을 던진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9분 울산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주니오의 프리킥이 성남 수비벽 맞고 뒤로 흘렀고, 이근호가 끝까지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그대로 성남의 골라인을 통과했다. 역전에 성공한 울산은 후반 12분 이근호가 김동준을 뚫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성남 수비수 연제운이 한 발 먼저 걷어냈다. 성남은 조성준, 에델의 연속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울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성남 남기일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9분 주현우를 빼고 최오백을 투입하며 측면의 활발한 공격을 예고했다. 이에 울산은 후반 34분 김인성의 자리에 황일수를 투입해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유지했다.

성남은 측면에서 올려주는 크로스, 높은 위치에서 전진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울산이 강력한 역습이 쐐기골로 이어졌다. 후반 38분 믹스가 주니오가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를 받고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황일수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볼을 김보경이 기회를 침착히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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