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영입 반대''…바르사 팬, 안필드 참사에도 변화 없다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팬들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미련이 없어보인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그리즈만 영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입장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 영입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응답 결과 반대가 64%에 달하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2개월 전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재점화됐을 때 설문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포르트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조사를 했고 당시 '영입은 절대 안 된다'는 격한 반응이 83%에 달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격렬하게 반대하던 입장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그리즈만을 크게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안필드 참사'를 겪으면서 그리즈만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 공격진에서 결정력과 활동량, 번뜩임을 가져다줄 카드가 부족했던 바르셀로나에 그리즈만은 안성맞춤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이사회도 안필드 참사 이후 그리즈만 영입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팬들은 아직 앙금이 남아있다. 지난해 그리즈만이 한 차례 이적을 거부한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를 이용해 아틀레티코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 출전했을 때도 팬들은 "그리즈만 개XX, 캄프누에서 꺼져"라는 욕설을 내지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