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포그바 줄다리기…레알 '선수+현금' vs 맨유 '2301억'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협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펼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5일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 첫발을 내디뎠다. 포그바 이적을 놓고 대화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이번 시즌 루카 모드리치의 기량 저하가 뚜렷해진 만큼 새로운 자원 영입을 고심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도 거론되지만 최우선 타깃은 포그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다음 시즌 중원의 핵심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세웠다.

포그바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진지하게 검토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이 강력한 데다, 우상인 지단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마음이 기울었다. 마침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인디펜던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예산에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2)의 방출로 확보한 이적료를 확보한 뒤 포그바 영입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를 주전 수문장으로 활용하고 싶어 하고, 지단 감독도 받아들였다. 지단 감독의 양보를 받은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 영입을 기꺼이 지지할 것"이라며 포그바 영입에 힘을 쏟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문제는 레알 마드리와 맨유의 입장 차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에 이적료를 더한 제안을 고민하고, 맨유는 오직 이적료만 바란다. '인디펜던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에 현금을 추가하는 논의는 잠잠해졌다. 라파엘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 것이다. 지단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이번 계약에 포함하고 싶어 하나, 맨유는 관심이 없다"며 평행선을 달린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1억 원)를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수락해야 대화의 문을 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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