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1R] 'B.실바-사네 연속골' 맨시티, 맨유에 2-0 승...선두 탈환
입력 : 2019.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사네의 연속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선두 자리를 찾았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 후반 21분 르로이 사네의 골로 맨유를 2-0으로 눌렀다.

승점 3점을 더한 맨시티는 승점 89점으로 리버풀(승점 88점)을 끌어내리고 1위로 재도약했다.

홈경기에 나선 맨유는 3-5-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는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마테오 다르미안이 나섰다. 좌우 윙백은 루크 쇼, 애슐리 영이 맡았다. 중원은 폴 포그바, 프레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구성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가 투톱을 이뤘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 수비는 올렉산다르 진첸코, 아이메릭 라포르테, 빈센트 콤파니, 카일 워커가 포진했다.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간이 허리를 맡았다.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는 공격을 담당했다.



맨유는 역습 위주로 공격에 나섰고, 맨시티는 전방위적인 압박과 볼 점유율을 잡고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전반 10분 포그바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에데르송 품에 안겨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스털링, 맨유는 프레드, 린가드의 연속 슈팅으로 치열한 양상을 전개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B.실바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고, 볼을 잡은 맨유는 스피드를 살려 역습을 전개했다. 래쉬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에데르송이 빠르게 걷어냈다. 전반 25분 B.실바가 시도한 시저스킥은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볼을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라포르테가 침착하게 끊었다.

전반 막바지에 접어들어도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맨시티가 공격을 펼치면, 맨유가 끊고 역습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전반 41분 페레이라가 볼을 잡고 래쉬포드에게 패스했으나 맨시티 수비가 한발 빨랐다. 전반 43분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맨유 수비 2명을 제치고 슈팅했다. 이에 맨유는 데 헤아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쳐 양팀은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위력적인 공격을 펼쳤다. B.실바가 맨유 수비 2명을 제치고 패스했고, 스털링을 거쳐 D.실바가 크로스를 전개했다. 볼이 수비 맞고 벗어났지만 맨유를 위협하는데 충분했다. 후반 5분 맨시티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그바와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페르난지뉴를 빼고 사네를 투입했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8분 B.실바가 두텁던 맨유 수비를 무너드렸다. 오른쪽 측면에 포진했던 B.실바가 볼을 받고 안쪽으로 접은 뒤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위력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곧장 래쉬포드의 크로스로 맞섰으나 린가드가 볼을 발에 맞추는데 실패했다.

후반 21분 사네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맨유가 공격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고, 스털링이 볼을 잡은 뒤 반대쪽에서 침투하는 사네에게 내줬다. 사네는 데 헤아의 위치를 확인하고 맨유의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었다.

맨유는 후반 26분 페레이라를 빼고 로멜루 루카쿠를 넣어 래쉬포드와 투톱으로 세웠다. 루카쿠는 후반 30분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으나 에데르송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38분 알렉시스 산체스, 앙토니 마르시알을 넣어 반전을 기대했다.

맨유의 공격적인 교체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사네, 스털링이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아구에로와 호흡을 맞춰 압박했다. 맨시티는 경기 끝까지 몰아붙였고, 맨유의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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