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재회하는 한국과 콜롬비아 에이스.txt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과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에이스 손흥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6개월 만에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017년 11월 수원에서 열린 평가전 이후 16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재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볼리비아전 1-0 승리와 함께 좋았던 경기력을 잇고, 다시 한 번 선수들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등 주전들 다수가 한국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전 1-0 승리와 함께 시차 적응도 마친 상태라 한국 입장에서 최고의 테스트 상대가 될 것이다.

손흥민과 로드리게스는 맞대결만으로 흥미진진하다. 두 선수는 2선에서 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을 정도로 경기 조율, 득점, 돌파면에서 월드 클래스다.

두 선수의 몸값도 같다. 유럽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과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6,500만 유로(약 834억 원)로 책정했다. 전 세계 선수들 중에서 22위다. 서로 가치에 맞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앞둔 손흥민의 의지는 강하다. 지난 2018년 9월 벤투호 출범 이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골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라이벌전에서 강했기에 콜롬비아 같은 상대로 자신감은 올라와 있다.

또한, 콜롬비아는 홈 유니폼이 노란색이다.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맹활약 했으며, 지난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기에 기대가 크다.

로드리게스는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대결에서 한국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득점까지 실패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를 생각한다면 더욱 독기를 품고, 한국전에 임할 것이다.

몸값이 같은 두 선수가 이번 평가전에서 승리와 함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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