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예선 리뷰] '쿠르투아 실책→아자르 2골' 벨기에, 러시아 3-1 꺾고 '첫 승'
입력 : 2019.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붉은악마 벨기에가 홈에서 러시아를 꺾고 유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유로2020 조별리그 1차전에서 틸레만스, 아자르(2골)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티보 쿠르투아가 벨기에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전반 16분 뼈아픈 실수로 골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벨기에가 승리하면서 화를 면했다.

안방에서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아자르, 바추아이, 메르텐스가 나섰고, 뒤에서 토르강 아자르, 덴돈커, 틸레만스, 카스타네가 지원사격 했다. 러시아는 수비에 안정을 둔 5-4-1을 꺼냈다.

벨기에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빠른 역습을 전개, 아크에서 볼을 건네 받은 틸레만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렀다.

기쁨도 잠시. 벨기에는 수문장 쿠르투아가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박스 안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러시아 체리세프가 가로채 득점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재정비 후 아자르를 중심으로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전반 막판 아자르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45분 아자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주거니 받거니 양 팀은 접전을 벌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자르를 앞세운 벨기에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후반 18분 아자르 패스를 받은 틸레만스의 아크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러시아는 후반 20분 선제골 주인공인 체리세프를 빼고 찰로프를 넣었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벨기에는 27분 아자르가 아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33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왼발 슈팅한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 막판 러시아는 측면 공격과 긴 볼을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벨기에는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헌으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자 틈이 생겼다. 벨기에는 후반 43분 역습을 전개했다. 문전 크로스 상황에서 흐른 볼을 아자르가 왼발로 마무리, 2019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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