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트레블 준비 中...모라이스의 '1박2일 일본행' 이유
입력 : 2019.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사이타마(일본)]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는 트레블 우승을 위해 달린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우라와 레즈 분석을 위해 J리그 슈퍼컵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전북이 새 역사를 준비 중이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지난달 8일부터 2일까지 약 한 달간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현재는 클럽하우스에 머물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전북의 이번 시즌 목표는 확실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달 초에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부터 트레블 우승을 외쳤다. 그는 "우선적으로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등 트레블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북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K리그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에 있어, 가장 큰 과제는 ACL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해에도 8강에 머물며 우승컵 재탈환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과 일본의 위협 속 ACL 무대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일본 일왕배 우승팀), 베이징 궈안(중국 FA컵 우승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타이리그 우승팀)과 G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우승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려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한다.

아직 시즌 개막 전이지만, 전북은 이미 ACL 준비에 나섰다. 모라이스 감독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후지 제록스 슈퍼컵 2019' 현장을 직접 찾아, 3차전과 4차전(4월 예정)에서 만날 우라와를 분석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현지 코디네이터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내내 노트 필기를 하며 우라와에 대해 상세히 기록했다. 경기는 우라와의 패배(가와사키 프론탈레 우승)로 끝났는데, 모라이스 감독은 종료 5분 전 모든 분석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홀로 출장길에 오른 모라이스 감독은 곧바로 한국으로 복귀했다. 전북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우라와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고 하셔서 출장 일정을 준비해 드렸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다. 금요일 오전 훈련까지 마무리하시고 인천으로 이동,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셨다"라고 모라이스 감독의 일본행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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