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패스-최다 슈팅' 등 아시안컵 공격 지표 1위 국가.txt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벤투호가 골 가뭄으로 답답했을지 몰라도 공격 지표에 있어 아시안컵 출전국 중에서 가장 높은 능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조별리그 36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우승후보 한국을 비롯해 이란, 일본, 호주 등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베트남이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진 끝에 토너먼트 막차를 타면서 16강 진출국이 확정됐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리그를 총정리하는 기록을 공개했다. 한국은 슈팅과 유효슈팅, 패스, 코너킥과 같은 공격지표에서 다수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대결해 4골로 다소 부족한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서는 공세적이었음을 나타냈다.

한국은 3경기 동안 총 1,936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경기당 600개를 훌쩍 넘기는 패스시도로 사우디아라비아(1,910개), 호주(1,618개) 등을 따돌렸다. 패스 성공률도 88%로 1위 사우디(89%)에 근소한 차이만 보였다. 평소 패스축구로 알려졌던 일본은 전체패스 시도가 1,556개에 머물렀고 성공률도 85%로 한국보다 낮았다.

조별리그서 가장 많은 패스를 한 선수도 정우영이 301개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김영권(5위, 229개)과 김민재(7위, 227개)도 상위 10명에 포함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방 빌드업 강조가 잘 실현됐음을 알 수 있다.



개인 및 팀별 슈팅 시도도 한국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많은 패스를 통해 기회를 엿본 한국은 3경기 동안 5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역시 이란, 호주, 바레인, 오만(이상 50개), 일본(46개) 등에 앞선다. 개인 슈팅 시도에서도 황의조가 14차례로 사르다르 아즈문(이란)과 함께 조별리그서 가장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52개의 슈팅 시도에서 한국은 20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이 부문 역시 호주와 함께 선두였다. 다만 골대를 4차례 맞춘 불운 탓인지 팀 득점은 4골에 불과한 것이 옥에티였다.

한편 파울과 경고, 퇴장과 같은 수비적인 부문에서는 북한이 모두 1위에 올랐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한 북한은 3경기 동안 총 51회의 파울을 범했고 11장의 옐로카드와 2명의 퇴장자가 나와 가장 거칠었던 팀으로 분석됐다.

사진=강동희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