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환호 ''박항서 감독이 이끈 16강, 탈락해도 이미 실패 아니다''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소하’는 18일 “박항서 감독이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임무를 완수했다”라며 “16강에서 탈락하더라도 더 이상 실패는 아닐 것이다”라고 환호했다.

극적인 진출이었다. 베트남은 지난 17일 예멘과 펼친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앞선 2연패(이라크, 이란)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했다. 1승 2패 득실차 -1을 기록하며 레바논과 북한전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레바논과 북한의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북한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레바논이 연달아 3골을 기록한 뒤 후반 추가시간 1골을 추가하며 4-1로 승리했다. 레바논은 득실차를 -5에서 -1로 만들며 베트남과 동률을 이루었다.

페어플레이 룰에서 판가름이 났다. 이 규칙은 승점, 득실차, 다득점에서 동률을 보였을 때 조별리그 동안 받은 경고 수가 적은 팀이 진출하는 방식이다. 베트남은 레바논(7장)보다 2장 적은 5장의 경고를 받아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B조 1위로 올라온 요르단과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소하’는 “이제 토너먼트에서 더욱 강한 팀과 맞붙게 됐다. 자랑스럽게 가서 더욱 거친 도전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도전을 멈추지 말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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