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E조] '무기력' 사우디, 카타르에 0-2 완패...일본과 16강 맞대결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에 패하며 16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사우디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스타디움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16강에서 이라크와 맞붙지만, 사우디는 ‘강호’ 일본과 만난다.

두 팀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일본을 피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사우디는 알 무알라드, 알 무카위 등 지난 레바논과 2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카타르도 알모에즈 알리, 하산 알 하이도스 등 북한전 선발 라인업과 거의 유사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전반전은 지난 북한전 6득점을 하며 기세를 올린 카타르가 가져갔다. 내내 공세를 펼치던 카타르는 전반 42분 알모에즈 알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알 하이도스는 실축을 하며 기회를 날렸다.

분위기가 사우디로 넘어갈 뻔했지만, 다시 한번 알리가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압둘아지즈 하템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급해진 사우디는 후반전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카타르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후반 35분 하템의 크로스를 받은 알리가 헤딩 골을 꽂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사우디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했지만, 경기는 카타르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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