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에 대한 손흥민의 경기 후 명답변.txt
입력 : 2019.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에서 중국 상대 2-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57시간 전에 UAE 땅을 밟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의 중앙에 위치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서고, 이청용과 황희찬이 양 날개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선발 이유는 14분 만에 증명됐다. 전반 12분 김문환의 패스를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었다.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추가골도 만들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재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체력은 문제없었다. 지치지도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구자철과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를 이기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승리했으니, 회복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 헤딩을 좋아하는 선수고, 잘하는 선수다. 크로스가 좋다 보다 민재가 잘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황의조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의조가 골을 넣어 기쁘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이제 지면 짐 싸서 가야한다. 한 경기씩 보고 결승까지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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