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년 전부터 유베 이적 원했다'' 대리인의 증언
입력 : 2018.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르제 멘데스(52)가 유벤투스 입단 비화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멘데스는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내게 지난 1월부터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곧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됐다. 터키에서 치러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을 만났다. 이후부터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믿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이적 중 하나였다. 호날두는 지난 7월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하면서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갑작스러운 선택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탈세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부터 구단과 갈등을 겪었다. 회계 오류에 대한 책임을 두고 양 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리 없었다.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멘데스는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정말로 많은 팀들이 호날두의 영입을 원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그렇기는 하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데려가기 위해 신뢰를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협상에는 2~3달 정도가 소요됐다”라며 유벤투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골 8도움을 올리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의 가세에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압도적으로 선수들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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