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환상골 본 스페인 언론의 반응.txt
입력 : 2018.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마법 같은 골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엘 클라리아노에서 열린 온티니엔트와 2018/2019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B 그룹3 17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발렌시아 메스타야(B팀)의 극적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하루 전 열린 에이바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라리가 데뷔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하루 뒤 발렌시아 B팀 경기에 호출돼 선발 출전 명령을 받았다.

경기 내내 인상적이었다. 공격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재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날카로운 패스로 몇 차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발렌시아 B팀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을 맞았다. 사실상 패배가 유력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발렌시아 B팀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위치에서 왼발로 감아 찬 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46분에 터진 이강인의 골로 팀은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마법 같은 골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도 17일 세군다B 그룹3의 17라운드 모든 경기를 정리하는 기사의 제목을 "이강인, 발렌시아의 보석이 엘 클라리아노에 마법을 불어 넣었다"라고 뽑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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